첫날
면접이랑 시험때문에 가는 여행아닌 여행이기도하고
혼자가니 왠지모를 쓸쓸함도 느껴졌다
싸피 면접
무슨생각이었을까? 면접준비를 안하고갔다 ㅋㅋ
어리바리하게 PT하고 질의응답을 했는데
다른사람들은 되게 화기애애했다는데
우리면접관분들은 근엄해서 더 걱정이다
대강 면접마치고 나오니 네시반.
친구만나러 동탄으로..
첫눈을 바닥에 얼어있는 눈으로 보게됐다
친구집에서 동탄호수공원까지 걸어가는데(약30분)
10분쯤 걸었을까 갑자기 비가 쏟아졌다.
눈이었음 좋았으련만
홀딱젖은상태로 밥먹으러 갔다
(심지어 다이소에서 우산샀는데 사자마자 비 그침)
한국에서도 규카츠를 먹을수있다길래 가보고싶었던 후라토식당.
맛있었다.
일본 규카츠체인이랑 비교하자면...
1. 소스는 일본이 더 맛낫던듯.(폰즈같은거에 무갈아넣은거? 그게없다 여긴)
2. 튀김옷은 일본이 더 얇아서 덜느끼했던듯
3. 고기는 여기가 더 부드러웠다
암튼근데 일본안가고도 먹을수있는게 좋은거고
가격도 일본체인이랑 같은가격이라 괜찮다고생각함.(내가시킨건 더블 34000원짜리라 비싸긴함)
암튼 맛나게먹었는데
옷이 홀딱젖어서 넘 추웟다
흑
친구가 스벅 사줘서 뜨끈하게 몸 지지고 친구집가서 잣다.
다음날
친구는 아침일찍 출근했고 나는 늦은아침 일어나서 나왓다...
혼자 경기도에 산다면 이런느낌인걸까
싶었다
ㅋ
프로젝트 덜끝난게 있어서 스카가서 혼자 쬐금 했다.
어제갔던 호수공원쪽 가서 혼자 카레먹엇당.
아비꼬카레. 생각보단 별로였지만 뭐 괜찮앗다.
밥먹고 혼자 돌아다니면서 호수공원 구경도했다
그러다가 저녁에 다른친구만나러 감..
포레스트 머시기 쌀국수집.
스프링롤은 갠적으로 별로였고
쌀국수는 꼭 먹으시길.
(근데 양 넘 많으니까 하나만시켜서 나눠먹어도될듯. 거의 샌프란시스코에서 먹었던 쌀국수급임 ㅇ)
간식 츄러스도 사먹고
동탄공원 구경도함
무슨 기안84가 살았다던 집? 상가에 갔는데
행사를하는지 부스가 엄청많았따.
구경하다가 까먹는젤리 2만원어치 삼 ..;..;.;
코리요
?...
암튼 이러다가 모텔숙소로 감.
(근데 아저씨가 "방이 좀 아담해요잉" 이러길래 불안했는데 드가니까 진짜 침대하나 딱들어가는 개집같은곳이었다 )
다음날
필기시험을 치러옴..
무슨정신인건지 수험표도 안뽑아오고 컴싸도 안챙김
물론 공부도 안함..;;
미친건가
아침에 피시방 헐레벌떡 찾아서 프린트하고 컴싸사들고 간신히 도착.
물론 시험은 망했다
NCS는 공부안해도 풀만했는데
금융일반+여신은
그저 이게뭐지 싶은마음만 들었따
다른사람들 보니 금융공기업 공부하는 책이 있으시더라.
담에 또 기회가 있다면 나도 그책 따라사야겠다 ㅎㅎ
남산 가기전에 명동거리를 한번 들렀다.
정말 명동은 관광객이 많구나.
내가 일본갔을때 느끼던것들이 명동에도 있단걸 느꼈고
나도 관광객 입장에서 돌아다녔더니 좀 재미있었다
한국형 돈키호테 재밌었다.
갑자기 일본인관광객에 빙의해서 아몬드하나 사갈까?....하는생각이 들었는데
돈낭비같아서 갑자기 정신차리고 남산으로감ㅋ
명동역에서 남산까지 걸어가면 꼬ㅒ 재밌다
(후반부 언덕은 약간힘들다)
점심을 못먹어서 남산오르기전 돈까스집에 갔다
산채집.
뭐 자리도많고 주문도 편하고 좋았다
근데 뭐 1스타라길래 미슐랭인줄알았는데
뭔 식신서비스?
미슐랭인척 빨간색배경에 별그려놓은 식신서비스가 그저 밉다.
남산케이블카 어딘지 모르고
어케올라가는지도 모르고 무작정 팻말 보고 따라걸었다
오르는데 1시간 걸렸나?
계단이 많아서 좀 힘들었다.
내생각에 올라갈떄나 내려갈떄 한번쯤은 걸어갈만하고 나머지한번은 버스타고 가는게 맞다.
(케이블카 줄 길더라)
자물쇠
ㅎㅎ
남산도착.
네이버로 예약을 해갔다.(당일에 지하철타면서 예매함)
프리얼패키지라고 천원? 몇백원 더내면 프리얼이라는 음료를 주나봄.
(미리말하지만 프리얼패키지 강추함. 무조건 프리얼패키지 ㄱ)
내부에 미디어아트도 있고 올라가면 경치가 보임
위니비니에 위키드팔길래 좀 사고싶엇다
창마다 이쪽방향 몇키로미터에 무슨도시가 있는지 적혀있다
나름 재미있는 요소다.
마그넷도 예뻐서 하나 사고
프리얼은 난 초코맛으로 골랐는데 맛있었다.
꽝꽝언 아이스크림을 기계에넣으면 부드럽게 갈아줌. 근데 엄청부드럽고 맛도 농후함.
이게 천원? 이라면 무조건 함.
내려와서 굿즈샵을 보니 이런 귀여운 키링이 잇길래 바로 샀다.
너무 귀여운듯.
내려가려다가
팔각정이 보고싶었는데 팔각정을 못봤어서
찾아봤더니 남산타워 바로앞에 있는거더라.
내려가다말고 다시올라와서 봄.
사실 팔각정이 보고싶었던건
내가 지붕뚫고하이킥을 엄청 감명깊게 봐서였다
하이킥 에피소드 중에 신신애랑 신세경이 남산 팔각정에서 아빠 기다리다가
못만나고 팔각정 기둥에 전화번호 남겨놓고 울면서 내려가는 씬이 있다.
그장면이 떠올라서 갑자기 눈물이 주륵 났다
어째서 나 눈물이?...
혼자 사연있는 사람처럼 눈물 훔치면서 야경보다가 버스타고 내려갔다.
버스는 무슨 한버스에 몇십명이 타는건지 개판이 따로없어서 눈물이 쏙들어갔다.
이후 수원으로 가기전에 어딜들렀다갈까 하다가
나름 가는길에있는 서울숲으로 ..
원래 서울숲에 가서 산책하고 국밥먹으려고했는데
서울의밤은 너무추워서
도저히 못다니겠어서
여기 명물인 SM엔터 광야 구경함.
에스파나 레드벨벳 기념품같은거 있으면 사갈랬는데
뭐.. 별로 없는거같앗슴.
이거? 화보같이생긴거 멋있어서 살까 하다가 안삼
근데 살걸그랬나? 말걸그랬나 지금도 좀 고민됨
매장규모는 크진않은편이고
대부분 굿즈가 남자아이돌꺼여서
뭐 살건 없엇던것같다
특히 라이즈라는 아이돌것이 많았음.
앨범을 한장 사갈까했는데
가격이..
소장용으로 사기엔 뭔가 아까워서 안샀슴
다음날
친구가 초밥을 사줫삼.
백화점같은곳에 있는거라 참 맛났따
아이스크림도 친구가 사줘서 참 맛나게 먹엇다
앉아서 얘기만 하는데도 옛날생각나고 좋았다
오래 같이 지냈던 친구들이라 뭔가 만나고 헤어질때마다 기분이 묘하다
집가기전 대전에 들렀다
형이랑 빵 쓸어담음 ㅋㄷ
이터널리턴즈라는 게임 행사도 하더라.
형이 과학관에 가보자해서 갔는데
너무 재밌었다
특히 멀미체험관은 꿀잼그자체.
그 유명한 태평소국밥
너무 맛잇고 뭉티기도 너무맛있다.
대구에 팔면 자주 먹었을듯하다
이건 번외로
형이랑 백화점 러쉬구경갔다가
직원분이 향을 여러개 추천해주셔서 손목에 하나를 뿌리고갔는데
그땐 잘 몰랐다가 집가는 ktx에서 향이 너무 좋아서
대구 와서 향수를 하나 샀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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