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일
가족 다같이 복어를 먹으러 감
참 맛있었던 기억이 있다.
1월21일
오랜만에 알고 지내던 형을 만남
만나서 같이 맛있는거 먹고 술먹으면서 놀다가 자고 갔는데
또 보고싶다.
2월17일
새로운 미용실 다니기 시작했다.
이때 거금을 들여서 펌을 받았는데
그간 동네미용실에서 하던것과 다르게 젊은 느낌이 나서
이때 이후로 쭉 같은 미용실에 다니고있다.
인스타에서 찾아보고 간 미용실이었는데
사실 처음에는 이런 1인미용실 예약하고가는곳에 간다는게 무서웠다
고객으로서 무서워할 일이 전혀없는데도 그냥 불안하기도하고
그 헬스장 처음갈때 무서운 그 기분이었다
내가 모르는것에 대한 두려움인가?
한 번 가고나니 그런 두려움이 없어졌다
나만의 작은 도전을 하기도 한 것 같음
2월 20~21일
경주에 취업역량강화교육 다녀옴
내 생일도 이때였는데
같이간 친구가 생일을 챙겨줘서 고마웠다.
2월28일 영천 가족여행
조카랑 놀다가 내가 힘조절을 잘못해서
조카가 고꾸라져 넘어졌었던 일이 기억난다
미안했다
2023년 4월
한이음 지원하려고 팀을 꾸리고 열심히 준비.....
이때까지 제대로된 개발을 해본적 없었었는데
이때 발등에 불떨어진것을 감지하고 정말 조급하게 Springboot를 배우기 시작했던 것 같다
한이음으로 팀플하려면 빨리 배웠어야했기 때문.....
이때 빠르게 배워놔서 이걸로 소프트웨어 과목도 스프링부트로 잘 할수있었던 듯.
아무튼 한이음 지원하고 멘토와 회의까지 했으나
서류탈락해서 아예 취소가 되어 조금 슬펐다
취미생활
그냥 이것저것 간식류 만들어내는게 내 작은 취미였는데
그러고보니 요즘엔 이 취미를 잘 안했던 것 같다
이런 취미는 선물하는 기쁨으로 하는건데
누구 선물 줄 일이 잘 없었기도 하고
집 리모델링한 이후로 북적북적해서 이것저것 만들기가 힘들기도 했
5월13일 성주 여행
스테이크도 구워먹고 곱창도 막창도 구워먹고
맛있고 그랬었던 기억
5월 물난리
이때 비가 참 많이왔다
6월2일 범죄도시3
범죄도시같은 영화를 좋아하는건 아닌데
친구들이랑 같이 보러갔다
재밌었던 것 같은데 기억은 잘 안나네
손석구가 기억나는데 손석구는 범죄도시2라네?
범죄도시3은 뭐더라?
6월8일
인어공주를 보러 갔다
시험기간이었는데도 그냥 이거 보고싶어서 아침에 혼자.....
봄
나름 재밌었는데
그냥 생각해보니
이맘때쯤 내가 그냥 좀 힘들었었어서 이걸 재밌게 봤나....
6월21일 일본
일본여행 갔다왔다
친구랑은 처음가는 해외여행이었는데
여기저기 이동하니 솔직히 힘들기도하고 그랬는데
그래도 지나고나서 보면 이 해외여행이 자꾸자꾸 생각나고 재밌었던 것 같다
실제로 맛있는것도 많이먹고 아주 재미있었기도 하고 말이다.
6월28일 엘리멘탈
엘리멘탈을 혼자 봤다
친구들은 이런 영화 안좋아해서
혼자 봄
재밌게 봤는데 사실 내용은 좀 뻔하다는 느낌
그리고 불이 좀 싸가지가 없고 물이 잘 받아주는데
보면서 뭔가 내 삶에 대입시켜보면 나는 싸가지없는 불이었던것 같아서
싸가지를 좀 챙겨야겠다 싶던데.
7월2일 경주여행
경주월드 & 경주여행
경주월드 드라켄이 참 재밌었고
경주십원빵도 먹어보고
황리단길도 가보고
첨성대도보고
재미졌다
그러고보니 경주갈때 어떻게갔더라?......
아 친구가 차로 태워줬었다
7월5일 칠성야시장
서문야시장에 가려다가
문을 안열었길래 칠성야시장으로 갔었는데
이 때 먹은 오코노미야끼가
정말
맛있었다
여름에는 야시장 놀러가는것도 운치있고 참 좋은데
야시장이라고 하니 예전에 야시장에 같이 놀러갔던 친구가 생각나는데
내가 그친구한테 잘 못해줬던게 기억나서 갑자기 좀 숙연해짐
7월7일 인터불고 호텔뷔페
무슨 DGM 행사같은게 있었던 날
인터불고 호텔뷔페에 친구랑 예약해서 밥한끼 맛있게 먹었다.
근데 밥먹고 행사참여 해야하는데 그냥 집 갔어
집가는길이 비가 엄청 많이와서 뭔가
뭔가 뭔가였던것 같음
7월15일 물난리
이날도 비가 참 많이왔지
7월16일 경주 캘리포니아비치
친구 합기도에서 가는 여행에
껴서.....
물놀이 하러 갔다
관장님께서 간식비도 주시고
너무 좋았던 기억이...
7월 23일 영천 가족여행
여기 옆에 작은 강이 있는데
물이 정말 차가웠고
그리고
비가 살짝 내렸는데
비가 오고.....
고기 구워먹고 했던게 기억난다
고양이가 한마리 있었는데
여기저기서 고기를 얻어먹고 다녔던 듯
8월 2일 부산여행
친구들이랑 부산여행을 갔는데
그냥 웬일로?
해수욕을 하면 재밌을것 같아서 해수욕장에 갔는데
정말
1년중 가장 재밌었다고 해도 될 정도로
너무 재밌었다 물놀이가......
너무 재밌었어서 생각하면 눈물이 날 것 같음
8월4일 칠보산 가족여행
여긴 자연휴양림
고기도 구워먹고 마시멜로도 구워먹었다
어린이 놀이방도 있고
작은 고양이도 있었는데
고양이가 자꾸 비벼댔던게 기억이 난다
8월18일 멋쟁이사자처럼 해커톤
인생 처음으로 해커톤 참여했다
사실 이 해커톤은 진정한 의미의 해커톤은 아닌것 같다만
아무튼
이 행사에 참여를 안했었다면 내가 다른 행사에 참여할 엄두는 났을까?
이 행사 덕분에 여기저기 참여해보는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
물론 상은 못 탔지만
나는 우리팀도 참 잘 했다고 생각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주제가 조금 밋밋했던 감이 있다만?
그래도 그때의 우리 수준에서 가장 최선의 결과를 냈었던 것 같아 아쉽지는 않다.
우리팀원분들 잘 지내고있을까?
8월 23일 프라이탁 지갑 구매
내가 정말정말 잘 쓰고있는 프라이탁 지갑
저 고리는 돈낭비긴 했지만
저 지갑은 정말 편해서 잘 쓰고다닌다
난 옷이든 뭐든 다 편한거에 손이 많이가더라
8월 26일 여수여행
오랜만에 전국에서 친구들 모여서 여행 한번 떠났다
여수가 전라도라서 대구에서 가기 좀 힘들었던 감이 있는것같기도 하고
그래도 나름 또 힘들진 않았는데
오랜만에 친구들 보니 좋았고 또 너무 맛있는것도 많이먹고 기부닝 좋았다
9월 3일 결혼식
결혼함..;;
내가한건 아니고;; 당연히 난 아님
9월12일 맛있었던 대추야자
이거 아랍쪽 특산품 대추야자인데
대추 야자라고 하면 당연히 야자가 뒤에 붙으니까 야자라고 생각해야하는데
우리가족은 왠지모르지만 나포함해서 전부다 대추라고 생각했던 것 같음
근데 먹어보니까 정말 달콤하고 맛있었다
곶감같은 맛인데
정말 정말 너무 달긴 함
꿀을 먹는것같음
그래서 난 좋아했는데
우리 가족은 다들 안좋아하더라
9월 21일 예비군
예비군 처음으로 가봄
군대를 떠올리면 뭔가.....
좋았던 기억들만 떠올라서
군대 뭐 별거아니지 하고
곧있을 토익시험 준비할까 하고서 건빵주머니에 단어장 챙겨감...
(제정신이 아니었던 듯)
근데 가보니까 진짜 빵탄모쓰고 총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는데 진짜 뭔가 마음이 갑갑하고 힘들었어
공군에선 그럴 일 별로 없었걸랑....
9월 24일 토익시험
토익 쳤다
사실 이 전날에
뭔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공부를 하나도 안하고
오히려 다 포기해버릴려고 마음을 먹었었던 기억이 난다
토익 망하면 망하는대로 토익 갖다버리고
학교도 다니지말고
그냥 어디 시골촌구석으로 튀어서
아무도모르게 산적으로 살려고 마음먹었던 날이었다
근데 시험 치고나니까 또 별생각없이 일상으로 돌아갔던 듯하다.
10월 집 리모델링
집 리모델링 시작했다.
한달간 누나집에서 살아야했다.
그간 정들었던 집
없어지면 나중에 그리울것 같았는데
막상 리모델링 다 되고 들어가보니
너무 좋아서 전 집 모습 기억도 안남
10월 21일 빵사먹는 기쁨의 시작
한달간 누나집에서 살면서
누나집 앞에있는 빵집에 자주 갔다
매일 아침마다 빵 하나씩 사먹으면서 산책을 했다
그냥 기분이 너무 좋아서
뭔가 웃긴걸 본것처럼 자꾸 웃음이 나서 웃으면서 빵먹으면서 걸어다녔다
그러고다니다보면 웃으면서 빵먹으면서 걸어다니는 내모습이 웃길것같아서 그걸로 또 웃으면서 다녔다
그리고 이맘때부터인가 뭔가 이상한 자신감이 생겼는데
예를들어 내가 옷을 이상하게입고 나온것같다 생각할 때가 있으면
예전이라면 부끄러워했을 것 같은데
지금은
"이런식으로 이상하게입고도 아무렇지 않게 밖에 나온 내가 cool한것 같다"
라고 생각하면서 알수없는 자신감이 생김
아마도
내가 동경하는 기안84를 보고
자신감이 생긴것 같기도
10월 27일 목도리 뜨기 시작
그냥 이유는 없고 뜨개질을 하고싶었다
근데 초딩때 이후로 처음 해보려니까 너무 어질어질해서
엄마가 조금 도와줬다
10월 30일 DGB 예선합격
친구들이랑 대구은행 공모전을 내는데
예선 통과했다
이땐 뭔가
"본선은 어떻게하지"
이런 생각으로 살짝 불안불안하기도했다
11월 4일 목도리 뜨기 완성
한번 감을 잡았더니 목도리도 금방 뜰 수 있게 되었다
단순 노동인데, 이게 하다보면 내가 이만큼이나 했다는게 눈에 딱 보여서
성취감이 엄청났다
그래서 셔틀버스에서도 뜨개질하고 그랬다
이렇게 잘 만들어서
약간 쌀쌀한 가을쯤에 실제로 내가 뜬 목도리를 착용하고 많이 다녔다
집앞 마트에 갔는데 계산 아주머니가
"목도리 선물받았죠?"
라고 딱 알아보시길래
"제가 만들었어요"
라고 했더니 손재주 좋다고 칭찬해주셔서 기분 좋았다
11월11일 인생패딩슬리퍼 구매
누나가 신는 패딩신발 보고 나도 하나 있으면 편할것같아서 하나 샀다
정말 내 인생에서 가장 잘 산 신발 중 하나일것이다
너무 편하다
학교갈때도 신고
동네친구 만날때도
그냥 여기저기 다 신고다닌다
근데 보통 사람들 집앞에 나갈때만 신긴 하더라
11월 11일 길거리음식 입문
길거리음식을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한 날.
이날 이후로
친구랑 밥만 먹었다 하면
호떡먹으실?
떡볶이먹으실?
오뎅먹으실?
그냥 여기저기 푸파 시작이다.
11월18일 이곡중학교 SQLD 자격증시험
SQLD 자격증을 땄다.
마침 학교에서 전공으로 데이터베이스를 배우기도해서
따로 공부는 한 3일밖에 못했는데
당당하게 합격했따
꽤나 높은 점수로 합격했다 심지어
학기중에 토익도 치고 자격증도 땄다는 사실에 뭔가 성취감이 높아지던.
11월 소공 팀플하느라 힘들었던 한달
팀플로 만든 프로젝트......
학식 같이 먹을 사람 찾는
따지자면 데이팅 어플같은 느낌
아무튼 이걸 만드려고 엄청 노력을 했다
대략 2주간
학교다니면서 밤새면서 만든 듯....
나중에 종강 이후에
교수님께서 이 프로젝트 팀플과정 등등 칭찬해주셔서
뿌듯했다
12월 1일 DGB 본선
대구은행 공모전 본선.
준비를 나름 하긴 했는데
다른팀들이 엄청 잘 했을것 같고...
그냥 이런저런 걱정 부담 불안이 많았는데
정말 다행히 본선도 통과했다
발표를 맡아준 친구가 정말 고생 많이했을것 같다
부담스러웠을텐데 잘 발표해줘서 정말 고마울 따름...
12월2일 SW경진대회 참가
백준 안 푼지도 거의 반년이 넘었고...
자바도 스프링부트 말고는 손댄적이 없어서
그냥 참가에 의의를 두고자 했는데
(참가하면 스벅쿠폰 준다고해서 나 시간빌게이츠니까)
입출력부터 기억이 잘 안나서 버벅거리는데
어라라 뭔가 갑자기 풀수있을것같고
처음엔 하나도 못풀겠다 싶었는데
쉬운거부터 차근차근 풀어보니까
이게 뭔가 풀렸음
정말 천운이 따른듯. 아는문제 많이 나오고;;
그래서 최우수상 받았다
내가 살면서 뭔가를 잘해서 상 받은적이 거의 없었어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
(근데 진짜 내가 실력이 좋아서 받은건 아니고 그냥 운이 이날따라 좋았던거같음...........)
12월6일 서울의봄
갑자기 입소문타서 미친듯이 관람객 늘어나는 서울의봄
나도 보러갔다
러닝타임이 꽤나 긴데
이게 흥미진진해서 시간이 빠르게 가더라
안본사람은 한번 봐보길
12월20일 종강하고 더현대 투어
종강하고 친구랑 더현대에 갔다
밥도 현백지하에서 사먹고~
옷도 진짜 많이 구경하고
팝업스토어도 보고
이것저것 많이 봄
진짜 하루종일 구경한듯
재밌었다 정말
돈이 없어서 뭘 사진 못했다만.
다음에 가면 목도리나 하나 사고싶구만.
2023년 딱하나 아쉬운건
내가 계속 두려워하던 한 일이 있었는데
시작이 너무 무서워서 여름때부터 계속 할까말까 할까말까 고민하면서
결국 시작을 못하고 1년을 내도록 두려워하면서 지낸거
학교다니면서 바쁘다는 핑계로 12월 말이 돼서야 시작했는데 별 일 아니더라
별일 아닌걸로 1년 내내 두려워하면서 살았다는게 그게 아쉽다.
그래도
2023년은 뭔가 생각보단 이것저것 많이 한 해였던것 같다.
몸이 눈에 띄게 좋아진건 아니지만 나름 꾸준히 헬스장도 다녔고
학점도 잘 받았고 상도 받아보고 공모전도 참가해보고 자격증도 따고.....
잘 놀고 잘 이룬 한 해였다.
내년부터는...
친구들도 슬슬 취업하고 나도 슬슬 취준 시기가 오고....그래서 올해처럼 많이 못 놀수도....
뭔가 덜 행복할수도 있다고 생각하니까 새해가 기쁘지 않네
근데 기쁜건 내가 생각하기 나름이니까
힘들면 그떄가서 힘들면되고 그때가서 기쁜일이 있으면 또 2024년이 기쁜 해가 될수있는거니까
그냥 이제는 별 생각없이 사는 내가 되었으면~
'잡'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구 첫눈 (1) | 2024.01.10 |
---|---|
영화 위시 후기 (2) | 2024.01.07 |
제주 우도 땅콩 초코 찰떡파이 (1) | 2024.01.05 |
간만에 써내려간 잡글 (3) | 2023.12.19 |
빵먹으면서 산책하기 (1) | 2023.10.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