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에 메종드 빵이라는 빵집이 있는데
검증받은 제빵사가 만드는 빵이라고 돼있어서
아침에 운동 나가던 참에 들렀다.
빵 종류가 참 많았는데
직원분이 쟁반 위로 시식 빵들을 잘라서 주셨다
먹어봤는데 다 맛있었다
소금팥빵이라고 단팥빵에 소금을 뿌려서 달고 짠 빵도 맛있었고
메이플 크림치즈빵도 맛있었다.
근데 옆에 반질반질 윤택나는 소금빵이 너무 맛있어보여서
소금빵을 하나 샀다.
겉은 꽈작꽈작한데 버터의 단맛인지 설탕물을 바른건지 달달하고
소금이 살짝 짠맛을 내서 달고짜고 달고짜고 맛있는데 속은 부드럽고 쫄깃하고 살짝 따뜻해서 너무 맛있었다
두개 중에 하나만 먹고 하나는 누나 주려고 했는데
너무 맛있어서 두개 다 내가 먹어버렸다
두번째 소금빵은 10초만에 다 먹을정도로 너무 맛있었다
전날 사먹은 소금빵이 너무 맛있어서 다음날 또 빵을 샀다
이번엔 운동가기 전에 사서
먹으면서 운동을 하려고 했다.
그리고 배가고파서 좀 커다란 빵을 선택했다.
무슨빵인진 모르지만 겉에 견과류같은게 붙은것이 맛있어보여서 선택함.
알고보니 안에 떡이 들어가있는 빵이었다.
처음엔 실망스러웠다. 소금빵보다 별로고 좀 단편이고 빵+떡이라는 사실이 몸에 안좋을것같아서...
근데 다 먹고나서 다음날에 또 생각난 맛이다.
따뜻할때 쫄깃쫄깃하고 촉촉한 빵을 먹은 기억이
너무 맛있게 남아서 ㄷ또 먹고싶었다
전날 빵먹으면서 아침산책했던것이 너무 기분이 좋았다.
내가 좋아하는 게임, 취미도 거의 없다시피하고 무언가를 하면서 행복하다 느껴본지가 꽤 된것같은데 간만에 느끼는 재미였다.
그냥 내가 좋아하는 따끈따끈한 빵 먹으면서 시원한 아침바람 쐬면서 산책하는 과정이 기분 좋았다.
안엔 고소한 크림치즈, 상큼한 건포도가 들어있어서 맛에 재미가 있다.
이 날은 시험이 있었던 날인데
매번 갈때마다 샌드위치가 참 맛있어보였어서
샌드위치를 사려고 했다.
근데 샌드위치랑 옆에있던 파빵도 같이 샀다.
의외로 샌드위치는 소스가 새콤한맛이 강해 내취향이 아니었다.
근데 파빵이 달콤하고 참 맛있었던 기억이 있다.
마음같아서는 매일 빵먹으면서 산책하고싶은데
살도 너무 찌고 요즘 세상 빵값도 많이 비싸져서
이제는 일주일에 한두번만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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