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조카보러 갔는데
자기가 모은 포켓몬스티커 자랑하길래 구경했다
서문시장 가는 길목이 운치있어서 한번 찍어봤다.
원래 서문시장 야시장에 가려고 했는데
갔더니 휑하고 아무것도 없길래 찾아봤더니
무슨무슨 요일에는 서문시장야시장을 열고 나머지 무슨무슨 요일에는 칠성야시장이 열린다고 한다.
그래서 급하게 택시타고 칠성야시장으로 갔다.
삼겹말이
치킨,막창,닭꼬치,돼삼겹말이 시켰다.
개인적으로 양념막창이 참 맛있었다
(사장님도 친절)
그나저나 앞에 취객 할아버지가 한명 있었는데
내가 막창 만원짜리 시키니까 옆에서 보고있다가
자기였으면 만원이 아니라 2만원을 냈을거래나 뭐래나 하면서 시~발시발 욕까지 하면서 뭔가 열심히 말을 하심
(뭔 말을 했는지는... 모르겠음. 말을 너무 천박하게해서 발음이 잘 안들렸음. 한국말을 못배웠을지도..모름.)
그랬더니 친절한 사장님께서 다되면 불러주겠다고 자리에 가있어도 된다해서 딴데가서 다른것도 사왔다.
사온거 열심히 먹고있으니까 야시장 경비아저씨가 와서 취객할아버지를 어디론가 데리고가더라.
이 돼삼겹말이 나름 맛있었다.
(아마 김치도 들어갔던것같은데 삼겹,김치맛은 잘 안나고 양념+안에 든 양배추맛으로 먹었다. 그래도 맛은있었음.)
막창이 맛있었는데 사진을 안찍음
치킨도 맛있었고
꼬지도 맛있음
(근데 꼬지 두개살돈이면 치킨을 살수있)
앞에 경치도 좋다.
(참고로 지금 장마때문에 신천이 넘쳐흘러서 야시장이 떠내려가기 일보직전이라고 하니 지금은 가지말자.)
2차로 사온 스테이크도시락+오코노미야끼+불족발이다.
스테이크도시락은.......
가성비가 안좋고 스테이크만큼 맛있진 않았다.
근데 아마 소고기였던것 같음
소고기 조각이 먹고싶으면 말리진 않겠지만 추천은 안함.
(맛없는건 아닌데 더 가성비 좋고 맛있는게 많음)
오코노미야끼는 강추
만원인데 양도 많고 맛있었다.
다음에 가도 사먹을듯
불족은
나는 매운걸 잘 못먹어서 잘 못먹었음.
매운걸 좋아한다면 추천하겠는데 양이 적다는거 참고.
밥 다먹고 앞에 산책도 하고..
(지금은 신천 물 넘쳐서 이거 못봄)
다먹고 집갈때 지하철타려면 이 문닫은 시장을 지나쳐야하는데
여기 참 무섭다
범죄도시에 나올것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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