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홈플러스 갔다가 무화과가 있길래 한상자 사왔는데
내가 두개정도 먹고 그 이후로 아~~~무도 안먹어서 한상자가 그대로 남음
집에 잼도 없겠다 이참에 무화과잼을 만들어서 쟁여놓으면 될 것 같다
물러 터진거 좀 잘라내고 멀쩡한부분만 좀 잘랐다
무화과 707그램이 나왔다
나는 덜 단 잼을 만들거라서 설탕은 무화과 양의 반만 넣는다
설탕 353그램 넣고 식초를 한숟갈정도 넣었다
식초는 안넣어도 될거같은데 걍 한번 넣어봄ㅋㅋ
이건 갑자기 음식물쓰레기가 된 게 아니라;;
나중에 주걱으로 으깨려면 힘드니까 내가 손으로 미리 다 부쉈다
손으로 과일 부수는거 흔치 않은 기회라서 기회 있을 때 많이 해놔야한다
촉감놀이라고 보면 될듯
중불에 올려서 끓여줌
점점 뭔가 설탕물이 찰랑찰랑거리고 부글부글 끓어오름
좀 더 색이 진해졌다
아...근데 건더기가 왠지 좀 먹기 싫게 생겼다
왠지 나중에 잼 퍼먹을때
저 건더기만 피해서 국물만 떠서 빵에 발라먹을것같은 예감이 들어서
이걸 그냥 갈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냥 믹서기에 넣고 갈아버림ㅋㅋ
생각보다 괜찮게 나왔다
이거 약불에서 계속 저어주는데
안젓고 그냥 있으면 화산폭발하듯이 여기저기서 펑펑 터짐ㅋㅋ
잘 피해서 잘 저어주면 점점 그 잼같은 형상이 만들어진다
중간에 선을 이렇게 그었을 때 모세의기적이 몇초 유지되면 완성이라고 함
근데 난 그건모르겠고~ 걍 내맘대로 했음
맛 한번 봤는데 어라라 얼추 잼 맛이 난다? 싶길래 그냥 불 끔
꿀유자차 완성ㅋㅋ
라고할뻔~
집에 있는 유리병에다 대충 담아줌
맛이 생각보다 괜찮다
나중에 빵에 발라먹거나 베이킹할때 써도 좋을 것 같다
많이 안 달아서 요거트에 퍽퍽 넣어먹어도 될듯하다
잇님들도 맛없는 무화과로 무화과잼 한번씩들 만들어보셔유~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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