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AFY 13기로 활동한지 3개월 정도 되었는데
운 좋게 취업을 하게되어 중도퇴소를 했다.
사물함도 다 비우고 ...
마지막으로 집 가는 길. 마음이 너무 무거웠다
결과발표가 나온지 하루만에 급하게 퇴소를 하게되어서 .....
인사도 한 명 한 명 제대로 못드리고 헤어진게 많이 아쉽다.
심지어 매일 같이다니던 두 친구가 개인사정으로 이 날 싸피를 못나와서 마지막으로 얼굴을 못보고 헤어졌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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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보면 싸피생활은 공부도 공부지만 사람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내가 언제 또 비슷한 꿈을 가진 또래들과 이렇게 단체생활을 해볼수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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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회상)
J
처음으로 싸피 마치고 저녁 같이 먹었던 날 ㅋㅋㅋ
뚜열치 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는데 겹지인도 있고 공통사가 많아서 신기했다
D
내가 편의점에서 밥사먹는걸 봤다고
주말에 자기 집에 초대해서 밥을 해줬다...
너무 감동 .......
이때 친구가 해준 오믈렛이 너무 맛있어서 이후로도 집에서 종종 혼자 오믈렛을 해먹었다 ㅋㅋ
커피도 좋아하는 친구였는데 더치커피 집에 남는게 있다고 저렇게나 많이 싸줬다
생각할수록 너무 고맙네
영대크루 ㅋㅋㅋ 친구들
덕분에 싸피생활이 너무 재밌었고
점심 같이먹고 퇴근 같이하고 이런 것들이 기분좋은 훈훈함이 느껴졌었다 ㅋㅋㅋ
그리고 잘 챙겨주던 형들, 스터디원 분들, 스타트캠프 팀원들,, 페어들 .. 그리고 구미3반.....다 너무 좋은 사람들이었다 ... . 평생 잊지 못할 듯
출근할떄마다 건넜던 진평교
매일 오전8시48분쯤 북적북적했던 횡단보도 ... 그리울듯
그리고 맛있는 구미캠 밥.
거의 한번도 빠지지 않고 모든 식단을 다 찍어놨던 것 같다
정말 매일매일 맛있는 밥이 나와서 점심마다 기분좋았다
찍어놓은 밥 사진만 봐도 그날 누구랑 무슨얘기하면서 밥 먹었는지 기억이 생생하게 나네 신기하다
구미3반 회식 했던 날
다음날 코테가 있어서 2차는 못갔지만
치킨도 너무 맛있고 재밌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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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피를 하면서 Java, 프론트엔드(javascript), 백엔드(데이터베이스, Spring), 알고리즘 등등 배웠는데,
전공자로서 이전에 이미 배웠던 것들이라 처음에는 강의시간에 딴짓을 하기도 했다.
그런데 내용을 배울수록 내가 놓치고있던 기초적인 지식들이 많다는걸 알게돼서
수업 열심히 들으면서 기반을 다졌다. 알고리즘도 마찬가지. 조합, 순열같은 것들 그냥 대충 이렇게하면 되겠지 해서 코드를 짜고 푸는 습관이 있었는데, 한번 수업을 들으면서 정리를 해두니까 나중에 코드 짤 때 훨씬 수월했다.
알고리즘은 스터디에 참여하면서 하루에 골드 한 문제씩 풀었다.
확실히 혼자 하는 것 보다, 스터디를 하면서 룰을 정해놓고 하니까 급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다.
기업 코딩테스트 문제 풀 때도 엄청 도움이 많이 됐다....
관통 프로젝트는 아직 제대로 만든 건 없지만
페어랑 이것저것 건들여보면서 "왜 안되지? 뭐가 문제지?" 하면서 시간을 많이 허비하기도 했는데
그 과정에서 "왜 설계가 중요한지" , "왜 코드를 깔끔하게 작성해야하는지" ... 같은것들을 떠올리게 되더라.
그리고 잘 안돼도 같이 하니까 재미있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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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들 친해질 때 쯤 되니까 떠나게 되어서 서글프지만
다들 IT쪽 희망하시니까... 언젠간 다시 만나겠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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