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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

by 철없는민물장어 2023.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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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한적한 촌동네에 집 한 채 지어서 살고 싶다

텃밭에 식물도 키우면 참 좋을 것 같다 베란다에서보다 햇볕도 많이 받고 잘 자라겠다

토끼도 한두 마리 있으면 좋겠다

근데 내가 토끼를 잡아다가 가둬놓고 키우는 건 좀 미안하니까

원래 근처에서 살고 있던 야생토끼가 내 텃밭에 있는 풀 뜯어먹으러 왔으면 좋겠다

흙 다 헤집어놓고 풀 다 뜯어먹어도 하나도 기분 안 나쁠 것 같다

 

그리고 한가하게 빵이나 좀 굽고 운동도 좀 하고 텃밭에 물 주러도 가고 

포도나무도 키웠으면 좋겠다

지금 키우고 있는 천혜향이랑 아보카도도 흙바닥에 심어서

나무 될 때까지 컸으면 좋겠다

 

근데 도시랑 너무 멀면 또 너무 힘들 것 같고

시골 벌레도 싫고

쿠팡배송 안 오면 어떡하나

그건 좀 고민인데 아무튼간에

집 짓고 평생 한가하게 살만큼 부리나케 돈 모아서 기회 보고 잠적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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