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기념
조카들 데리고 이월드에 갔다
가슴이 웅장해지는 우방타워
어린이 놀이기구존엔 사람이 별로 없어서
한두 턴 기다리면 차례가 오는 정도다
어린이존에서만 볼수있는 광경이 있는데
부모님들이 놀이기구 바깥쪽을 빙 둘러싸서 서 있고
놀이기구가 빙글빙글 돌면서 애가 자기쪽으로 올때마다 열심히 손 흔들고 사진을 찍어준다.
대포카메라를 들고온 아저씨도 있었다.
가슴이 뭉클해지는 광경이다~
이월드에서 가장 재밌는 놀이기구 TOP1(내가 선정)
메가스윙이다.
옛날에 탈땐 너무 무서워서 안전바를 꽉 잡고 탔는데
이날따라 뭔가 안전바가 잘 고정돼있는것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시체처럼 두팔 두발 다 힘빼고 여기저기 날아다니는 기분을 좀 만끽해봄ㅋㅋ
아찔아찔 어질어질해도 이만큼 짜릿한 놀이기구는 없는것같다
이월드 숨은맛집 동물농장
놀이기구 타는것도 좋긴한데
줄 안서고 많은 체험을 할수있는 동물농장이 예상외로 맛집이다
우선 입구쪽에가면 토끼가 사는 언덕이 있음
애들이 코 벌렁벌렁거리면서 누워서 쉬고있다
근데 당근 준답시고 힘껏 당근을 던지는사람이 두명 있었다
당근을 주고싶은 마음이었겠지만 누워서 쉬고있는 애들한테 힘껏 당근을 던지는게 좋아보이진 않았다
들어가다보면 작은친구들 건물이 있는데
기니피그~ 뭐시기뭐시기 많다
자토 ㅎㄷㄷ
겁.나.큼
난 토끼가 귀여워서 자꾸 관심이 간다~
사람들이 잘 모르는 토끼특) 코 벌렁벌렁거림
나는 이 점이 토끼의 큰 매력이라 생각함ㅋㄷㅋㄷ
좀 더 걸어가다보면
사랑앵무방인가?
앵무새 존이 있다.
손을 내밀고 가만히 있으면 앵무새들이 손에 올라온다.
안에서 새 모이도 팔고있는데, 새 모이를 손에 올려놓으면 대략 3초만에 앵무새가 달려든다.
근데 아이템 없어도 손만 내밀고있으면 새들이 달려든다.
내 기준 이 앵무새 존이 가장 재미있었다
평소에 못 할 체험을 할 수 있고~ 앵무새가 참 귀엽다
연인들이 오면 까드득 까드득 웃으면서 즐길 수 있을 것 같고
야외 큰동물존으로 가면~
이런 돼지도있다
갔는데 돼지들이 교..미를 하고있어서 조금 놀랐다
오른쪽에 흰색 보고 거위인줄 알았는데~
여긴 오리존이었다.
근데 원래 오리랑 거위랑 거의 비슷하게 생겼나봐
대략 이정도로 보고 집에 감..
저녁에 친구만나서 KFC를 갔는데~
행운의번호 777이 떴다
아무래도 오늘은 운수가 좋으려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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