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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미술관, 이향 식당(2024.03.08)

by 철없는민물장어 2024.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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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술관에 전시를 보러가기로 함.

 

주변에 있는 이향식당이라는 곳을 방문

노포식당임!

 

곤드레밥정식인데 정말 밑반찬이 가득가득 나왔다

계란말이도 진짜 큼직해서 맛있고 저 새빨간 꽁치조림도 진짜 맛있고

감자조림도있는데 감자가 쫀득쫀득해서 신기했음 

그리고 나 원래 나물 별로 안좋아하는데 여기 나물들은 짭짤하고 감칠맛나서 참 맛나게 먹었다

맛있는 한식이 먹고싶다면 이향식당 추천.!

 

그리고 가게안에 웬 싸인이 한바가지 달려있음

 

밥먹고 느지막히 대구미술관 입장.

렘브란트 전시를 보러 갔다.

렘브란트 닉네임이 17세기의 사진가인데

사실 창피해서 어디가서 말은 안했다만 이거보고 나는 렘브란트가 진짜 사진작가인줄 알았다

그래서 사진전인줄..ㅣ.;;알고 갔다

(당연히 사진전도 아니고 렘브란트가 사진작가인것도 아님)

렘브란트는 에칭이라는 기법을 사용한 아티스트인데

에칭이 뭐냐면 동판에다가 무슨 처리를 한 후에 바늘로 긁어내고 동판을 부식시키면 바늘로 긁은자리가 패이는데, 거기다 잉크를 묻혀 찍어내는 기법이다.

 

렘브란트는 자화상도 참 많이 그렸는데 

손바닥보다 작은 크기의 자화상이 참 많았다.

그리고 여러가지 표정을 담으려한것이 느껴짐

그리고 약간 에드시런+고창석 닮은듯

 

렘브란트는 사회적약자를 많이 그렸다는것같은데

그래서인지 농부, 눈먼사람, 거지, 장애인을 정말 많이 그렸다.

 

사람들 모습을 정말 상세하게 그려놔서 그림을 보다보면 그 시대에 들어간것같았다

 

제일 마음에 들었던건 위 사진 중 오른쪽 것.

한 농부가 '엄청 춥다'고 하고있고 그 옆사람은 '이정도야 뭐' 라고 대답하는모습인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표정이 엄청 세세하게 표현돼있어서 

뭔가 드라마의 한장면을 보는것처럼 생생했다.

 

이 외에도 풍경화도 많이 그리고 누드화도 많았는데 찍진 않았수다.

 

아무튼 렘브란트 전시는 다 봤고...(근데 그림이 작은게 많아서 자세히 들여다봤더니 거북목이 좀 아팠음)

 

3층에 가니 체험형 버추얼 전시가 있다고 해서 가봄.

작은 방에 들어가면 네 벽과 바닥에 그림ㄹ이 나옴.

신기하고 재밌?다.

 

그리고 2층에 갔더니 환경에 대한 전시들이 있었다.

뉴락(New Rock)이라고 돼있길래 이게뭔가 했는데,

플라스틱 쓰레기같은것들이 버려져서 새로운 돌처럼 된 것을 일컫는것이었다.

 

쓰레기가 이렇게 많았구나..싶을정도로 한 벽을 뉴 락으로 채워놨더라.

 

그리고 뭐더라

인간중의 하나인 아메바와 뭔 플레시오사우러스중의 하나인 뭐시기가 사랑에 빠졌고

아메바를 짝사랑하던 리바이어던 중 하나 코오라가 있었는데

인간이 강해지기위해 고기를 먹기시작했고 플레시오사우러스를 슬프게하지않게하려고 걔를 죽여서 먹고 뼈는 땅에 묻어둠 

아메바는 바다에 몸을 던졌는데 아메바를 짝사랑하던 코오라가 아메바를 삼키고? 이게 진화해서 고래가 됨

아메바가 뭔 사우러스 뼈 묻어둔건 기름이돼서 송유관을 통해 이동하고있었고 고래는 송유관을 지켜봤나..어쩄더라

그러다가 기름이된 사우러스가 화가나서 터져버리고 바다는 기름으로 뒤덮여 세상은 멸망함

......이라는 내용의 애니메이션을 봄..;;

 

그리고 더 이상한 애니메이션도 있었는데

 

여행비둘기라는 종이 있었는데 1910년대에 다 멸종하고 마지막으로 남은 여행비둘기 마사가 있었음

얘가 뭐 임신을했나 그래서 알을 낳았고 그러다가 비둘기는 버려진 쓰레기를 먹고 자라서....어쩌고 저쩌고

그러다가 강아지가 됐던가? 

그러다가 바다에 빠쪘는데 강아지랑 인간이랑 갑자기 믹스돼서 새로운 뭐가되고

갑자기 뇌를 소화시켜서 에너지를 아껴야된다면서 모든 기관을 소화시키고 말미잘같은것이 됨.......

암튼 내용은 잘 기억이 안남 하도 이상하고 기괴해가지고 좀 무서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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