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후리스 회색 후기

 

쌀쌀해지는 요즘날

뭘 입을까 암만 고민해도 입을 옷이 없을 때

후루룩 입고 나갈 옷이 필요해서 후리스 하나 장만.

 

저렴한 후리스는 많고 많지만 중딩때 학교에 입고가던 후리스의 추억이 떠올라 유니클로로 선택해봄.

 

SPA브랜드 옷중에는 쓸데없는 디테일을 추가해서 더 저렴해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파타고니아 디자인을 카피해서 주머니를 달거나 로고를 집어넣거나 등등)

그냥 아무것도 없는 기본 디자인을 사고싶어서 이걸로 선택.

 

놀랍게도 거의 하루만에 배송이 왔다

 

 

포장은?

짱짱한 포장은 아니지만 뭐~

비싼 옷도 아니고 망가질 옷도 아니여서 괜춘

 

대략 이렇게 생겼다

안 알아보고 대충 사서 몰랐는데 나그랑 선이 있다

재질도 내가 중딩때 입었던 그 유니클로 후리스보다 좀 더 부드럽고 두꺼워진듯한 느낌

 

 

딱 맞다

정말 딱 맞다

안에 옷 입고 겹쳐입기에는 불편하다

한 사이즈 크게 주문할 걸 그랬다

 

안에 얇은 티 하나 입고

위에다가 대충 이렇게 입으면 좋을 것 같다

3만원에 이정도 퀄리티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집앞에 마실나갈 때

학교갈 때

운동할 때

친구랑 감자탕 먹으러 갈 때

스타벅스 기프티콘 써서 카공하러 갈 때

도서관 갈 때

베란다 확장해서 추운 내 방에서 공부할 때

누나 가게에 송아지고기 포장 알바하러 갈 때

할맥에 레몬맥주 마시러 갈 때

함지산 등산할 때

버거킹에서 혼밥 할 때

홈플러스 탐방할 때

보일러 안틀어서 추운 우리집에서 베이킹할 때

등등

 

단돈 3만원에 이렇게 활용도가 무지막지하다니

정말 잘~~~~~~~~~~~~~~~~~~~~~~~~~~~~~~샀다~~~~~~~~~~~~~~~~~